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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말

by 윤영구 2023. 2. 1.

" 지금 이 인생을 다시 한 번 완전히 똑같이 살아도

좋다는 마음으로 살라."

 

이 책을 읽고나서 느낀 가장 핵심적인 문장이다. 결국 후회없는 삶을 위해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는 이야기다.

매번 최선을 다하며 살 수는 없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사는건 아니라는 뜻이다. 가장 위험한 것이 실패가 아니라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고 있는 사람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니체는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발전을 위해 배움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인생이 지루한 것이라고 했다. 지루함이 쌓여서 

최악의 경우에는 우울증까지 올 수도 있는 것이다. 항상 배움의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은 지루할 틈이 없다고 했다. 

배움의 희열 만큼 짜릿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사소한 배움들이 쌓여서 결국 자신의 무기가 되어 나중에는 엑스칼리버가 

되는 것이다.

 

< 니체의 말 >은 제목처럼 그동안 니체가 썼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 < 아침놀 >, < 즐거운 지식 >등

책 내용들을 지은이가 주제별로 정리해서 편찬한 책이다. 

 

자신에 대하여...   기쁨에 대하여...

삶에 대하여...       마음에 대하여...

친구에 대하여...   세상에 대하여...

인간에 대하여...   사랑에 대하여...

지성에 대하여...   아름다움에 대하여...

 

이렇게 큰 파트를 나누고 총 232가지의 소주제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정리해놨다. 

 

니체는 철학자이기는 했지만, 난해하고 추상적인 모든 문제에 대해 사색하며 그 이론을 풀어냈던 사람은 아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 알려지고 현재까지도 화자되는 이유는 그의 날카로운 통찰력 때문이다.

핵심을 짜르는 듯 날카로운 시점, 강인한 생기, 불굴의 영혼, 보다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려는 굳은 의지가 참신하고

짦은 명문장에 고스란히 담겨 있기에 그의 말은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의 귀를 젖히고 마음 깊이 새겨지고 있다.

 

어제는 < 마흔에 읽는 니체 >, 오늘은 < 니체의 말 >을 읽으며 이틀동안 니체에 대해 빠져보았다.

철학에 대해서는 일도 모르지만 니체는 대부분의 철학자들 처럼 딱딱함이 아닌 자유스러운 예술가의 느낌을 받았다.

그만큼 그의 어휘력에는 마음을 파고드는 무언가가 있는거 같다. 

 

"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기에 인간은 고독한 것이다."

 

그의 말처럼 성공을 바라기 전에, 다른 누군가가 나를 사랑해 주길 바라기 전에

내 자신을 사랑하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내 자신을 사랑하지 못한다면 다른 누구도 나를 믿지 못할 것이다.

본인 조차도 본인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본인을 믿지 못하면 욕망이 이끄는데로 끌려다니며 스스로 제어할 수가 없다.

자제심이 없는 사람은 성공하는데 제약이 많다고 본다. 

본인 하나 간수 못하면서 무슨일을 할 수 있겠는가...

사소한 작은 일 부터 자제력을 키워가야겠다. 

그러다보면  작은 일을 성공했다는 믿음이 결국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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