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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니체

by 윤영구 2023. 1. 31.

니체는 우리의 삶이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삶이기를 바란다.
자기 극복은 자기 변화 또는 정신의 변화를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

안녕하세요 영구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장재형 님의 < 마흔에 읽는 니체 > 입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살기 위한 철학 수업이란 부재로 마흔의 삶에 자극제가 되는 니체의 25가지 조언이 담겨져 있습니다.

지은이 장재형님은 한 달에 100권이 넘는 책을 소화하는 독서의 달인이자 서평가 입니다. 
현재 세렌디피티 인문학 연구소 대표 및 장수코리아 CEO입니다.

또한 오프라인 독서모임 장작가의 인문학살롱을 운영하며 인문학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인문학에 관해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우석님의 < 부의 인문학 >을 읽고 지금도 우석님이 매일 올려주시는 카페 포스팅 내용을 접하다 보니 인문학에 조금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책을 선택한 이유도 매우 심플하다. 올해 마흔이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6월달이 지나면 만나이가 없어지면서 다시 30대로 돌아오겠지만 현재 40이다. 

 

백세 시대라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백세는 힘들다고 본다면 마흔이면 인생의 절반정도가 지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마흔 정도가 됐으면 지금까지의 본인의 삶을 뒤돌아 보고 앞으로의 삶을 재정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마흔정도 되면 보통 가정이 있고 새로운 것을 시작할 수 있는 여건은 아니다 보니 원하는 꿈을 꾸 여력은 없을 것이다. 대신 그동안 자신이 무엇을 소망했고 무엇을 추구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시간이다. 작가는 마흔을 온전한 자기의 모 습이 되기 위해서 내 안에 잠들어 있는 거인을 깨울 시간이라고 햇다. 지금까지는 내 안에 무엇이 자라나는지 예감조차 할 수 없었지만, 이제 귀를 기울인다면 들리기 시작할 나이가 마흔이라고 했다.

 

마흔, 자기 삶에 던저야 할 질문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적어 내려가야 할 때이다.

 

니체의 말이다. 매우 공감이 되는 말이다. 서두에 말했지만 마흔에는 막연한 꿈을 꿀 수 있는 나이는 아닌것 같다. 앞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해서 노후대비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하는 시기인거 같다. 우리나라 남자의 소득을 볼때 보통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이 최고의 전성기라는 통계를 본적이 있다. 그리고 나서는 하락추세로 전환하고 퇴직후에는 소득이 없을 수도 있게된다. 

 

대부분의 가장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살지만 구체적인 목표가 없없기에 노후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살지 않는 가장은 없다. 다드 아둥바둥 최선을 다해서 가족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감수하며 현재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노력의 결과물이 그리 좋은 편은 대부분 아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흔히 말하는 번아웃에 빠지게 된다. 

 

니체는 번아웃의 해결책으로 자신의 삶을 사랑하라고 말한다. 삶을 감당하기 힘들더라도 연약한 태도를 보이지 말라고 말한다. 진정한 사랑에는 아무 조건이 없듯이 삶이 아무리 불완전할지라고 우리는 그 불완전마저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방법은 충분한 휴식이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인생은 속력이 중요한게 아니라 나만의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한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초월하여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삶과 마주할 수 있는 방법은 '디오니소스적 긍정'이다.

 

한 번도 아파 본 적이 없는 사람은 진정으로 성장할 수 없다. 우리는 고통과 고난 속에서도 삶의 무한한 기쁨과 소망을 가져야 한다. 왜냐하면 고통이 크면 클수록 더 크게 성장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를 힘들고 아프게 했던 모든 것이 오히려 더 나은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 준다. 수많은 좌절과 절망은 더 아름답게 조각해 준다. 

 

니체의 인생을 보면 힘든 시절이 매우 많았다. 어린시절 부모님이 질병으로 돌아가셨고 결혼을 하고 싶었지만 좋아하는 여자와 이루어 지지 못했다. 그리고 교수를 그만둔 뒤로 연금이 끊겨 힘들게 전전긍긍하며 수많은 책을 지필했다. 우리보다 더 힘든 삶을 살아 본 니체가 이 책을 통해 해결책을 말해주고 있다. 마흔이 된 지금 이 책에 귀를 기울여햐 하는 이유다. 

 

인생의 후반기의 시작을 알리는 마흔에서 머뭇거리며 권태와 공허함에 빠지지 말고 니체이 가르침을 통해 현재의 고난을 극복하여 구체적인 계획을 통해 미래를 설계해 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곘다.

올해 마흔이 된 84년생들이여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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