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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by 윤영구 2022. 8. 12.

안녕하세요 영구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전설적인 투자자인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입니다.

주식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셨다면 코스톨라니의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서문을 작성하지 못하고 눈을 감은 코스톨라니의 마지막 역작으로 마지막까지 모든 투자자들에게 알리고자 했던 그의 진심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작가 소개

유럽 증권계의 위대한 유산으로 불리는 이 책의 저자 코스톨라니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투자의 대부였습니다. 철학과 미술을 전공했지만 의외로 피아니스트의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8세에 파리에서의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서 두 세대에 걸쳐 독일 증권시장의 우상으로 군림하였습니다. 인생을 즐기라는 그가 늘상 하던 말은 그의 투자 철학에도 담겨 있으며 이 책을 끝으로 영면한 93세까지 늘 지적인 투자행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페따 꼼쁠리 현상

증권거래소는 종종 술주정뱅이처럼 반응한다. 좋은 소식에 울기도 하고 나쁜 소식에 웃기도 한다. 이런 현상을 페따 꼼쁠리(기정사실)라고 부른다. 증권시장의 논리는 일상생활의 논리와는 완전히 다르다. 시세 변동에 있어 페따 꼼쁠리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는 1990년의 걸프전쟁이 잘 말해 주고 있다. 사담 후세인이 쿠웨이트를 침공했을 때 원유 감산에 대한 우려로 유가는 배럴당 20달러에서 40달러로 올라간 반면에, 주가는 여러 달 동안 하락했다. 대부분 주식을 팔때 소신파 투자자들은 천천히 주식을 사들였다. 막상 전쟁이 터지고 미국이 승리하자 주가는 최고로 상승했다. 대신 유가는 20달러로 떨어졌다.

투자자를 위한 10가지 권고 사항

1. 매입 시기라고 생각되면 어느 업종의 주식을 매입할 것인지를 결정하라.

2. 압박감에 시달리지 않도록 충분한 돈을 가지고 행동하라.

3. 모든 일이 생각과 다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그리고 반드시 인내하라.

4. 확신이 있으면, 강하고 고집스럽게 밀어붙여라.

5. 유연하게 행동하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될 수 있음을 인정하라.

6. 완전히 새로운 상황이 전개되면 즉시 팔아라.

7. 때때로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리스트를 보고 지금이라도 역시 샀을 것인지 검토하라.

8. 대단한 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을 경우에만 사라.

9. 계속해서 예측할 수 없는 위험 역시 항상 염두에 두라.

10. 자신의 주장이 옳더라도 겸손하라.

투자자를 위한 10가지 금기 사항

1. 추천 종목을 따르지 말려, 비밀스런 소문에 귀 기울이지 마라.

2. 파는 사람이 왜 파는지, 혹은 사는 사람이 왜 사는지를 스스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또한 다른 사람들이 자기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마라.

3. 손실을 다시 회복하려고 하지 마라.

4. 지난 시세에 연연하지 마라.

5. 주식을 사놓은 뒤 언젠가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희망 속에 그 주식을 잊고 지내지 마라.

6. 시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라.

7. 어디서 수익 혹은 손실이 있었는지 계속해서 계산하지 마라.

8. 단기 수익을 얻기 위해서 팔지 마라.

9. 정치적 성향, 즉 지지나 반대에 의해 심리적 영향을 받지 마라.

10. 이익을 보았다고 해서 교만해지지 마라.

느낀점

최근 주식시장이 글로벌적인 위기및 침체라는 말이 확실시 되며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지난달부터 조금씩 베어마켓 랠리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상승으로 돌아섰다는 말과 베어마켓일 뿐이라는 말로 나뉘기는 하지만 더 큰 공포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경우의 수를 잊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그만큼 보수적으로 투자해야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힘든시기에 딱 알맞는 책이 바로 코스톨라니의 이 책인거 같습니다. 다시한번 지난 투자시간을 복기해 보고 내가 놓친것이 있는지 확인하며 다시한번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는 시간이 될 수있을것 같습니다. 

 

코스톨라니는 투자자의 의미를 가장 고상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했습니다. 투자자는 지성인이며 정치와 경제를 진단하고 예측해서 그것을 토대로 수익을 창출하고자 심사숙고하는 증권거래인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이 한마디에 그의 모든 투자 철학이 담겨있는거 같습니다. 주식시장은 경제와는 분리할 수 없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여야 합니다. 때로는 정치와도 연관되어 있기에 체크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모든 것이 정치에 의해 움직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잘 봐야 합니다.

 

주식은 공급과 수요의 원칙을 따르는 대표적인 시장중에 하나입니다. 파는 사람이 많으면 떨어지는 것이고 사는 사람이 많으면 올라가는 이치입니다. 이 시스템에서 중요한 사실은 바보같은 매수 매도를 하는 사람의 포지션입니다. 흔히 이런 분들은 고점에 사서 저점에 파는 바보같은 실수를 저질르곤 합니다. 그렇기에 바보들의 거래량이 대부분을 차지 할 때도 있습니다. 

 

주식에서는 머리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로 버는 것이라는 옛말이 있듯이 인내가 없는 사람은 주식 시장 근처에 얼씬거리지 않는 것이 좋다는 작가의 충고가 있습니다. 그만큼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기다림의 미학을 따라야 합니다. 투자에서 얻은 돈은 고통의 대가로 받은 돈, 즉 고통의 결과 입니다. 수많은 유혹에서 이겨낸 결과이기에 큰 수익을 받을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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