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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의 악몽 노후 파산

by 윤영구 2022. 6. 23.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일본의 대표 공영 방송국인 NHK에서 스페셜로 제작된 < 노후 파산 >이란 책입니다.

2016년도에 나온 책으로서 노후 정책이 잘되어 있다던 일본 사회에 숨겨져 있던 충격적인 노후의 실태를 담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30년을 겪고 있는 일본은 1980년대 플라자 합의 이후 저금리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전처를 그대로 밟고 있다는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입니다. 물론 세세히 들여다 보면 일본과는 다르지만 아직까지 엔화가 국제 통화로 인정받고 있을 정도로 한때는 강대국 이였던 일본을 잘 들여다 보면 우리나라의 문제점을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의학이 발전되면서 인간의 평균수명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뒷면엣는 고령화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출산율이 1이 안되는 수준으로 OECD 국가중 꼴지이며 점점 고령화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일본의 사례를 본보기 삼아 해결책을 찾아 지금 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가 될 지도 모릅니다.

그럼 일본의 현 상태가 어떤지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노후 파산이란?

노후 파산이란 의식주 모든 면에서 자립 능력을 모두 상실한 노인의 비참한 삶을 뜻합니다. 연금, 자택, 예금, 가족 등 노후를 지탱할 거라고 믿었던 것들이 한순간에 깨지면서 일정 수입이 없는 비참한 최후를 보내고 있는 노인분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삶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노후 파산을 겪고 있는 대부분의 노인들은 삶의 희망을 잃어버린 점입니다. 살아있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을 잊은지 오래이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게 삶의 목표가 되어버렸습니다.

노후 파산은 지극히 평범한 인생을 산 사람들에게 일어났습니다. 가족이 있고, 집이 있고, 착실하게 연금을 부었고, 직장에 온몸 바쳐 일했지만 결국 삶의 마지막 순간 맞이한 건 노후 파산이었습니다. 저마다 나름대로 노후를 준비해왔던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말은 곧 우리도 아닐 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노후 파산을 겪고 있는 노인분들의 사례는 매우 다양했습니다. 열심히 일하느나 결혼을 하지 못해 혼자가 돼서 돌봐줄 가족이 없는 분들, 부부의 연금으로 겨우 살아왔으나 배우자의 사망으로 줄어든 연금으로 버티지 못하시느 분들, 생활보호 대상자가 되기 위해서는 예금이 적아야 되는데 배우자 장례비용을 위해 남겨둔 예금을 쓸 수 없다는 분, 오래된 집을 처분해야 대상자가 되는데 가족들과의 추억을 포기하지 못하시는 분들... 대부분 빈곤층 노인분들은 월세와 병원비 등의 고정지출은 줄일 수가 없기에 하루에 한 끼 정도만 먹으며 식비를 줄어가며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은?

100세 시대에 돌입하면서 노인 빈곤율의 심각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습니다. 선진국에 한 발 더 나아가는 우리나라 경제지만 노인 빈곤율은 OECD 국가 중 꼴찌입니다. 일본의 2배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2016년 일본의 상황이 저 정도였는데 두 배 더 심각한 우리나라의 사정은 상상하기 힘듭니다. 아니 상상하고 싶지 않습니다.

정년 퇴직 이후에는 믿을 수 있는 건 그동안 열심히 일해서 부어온 국민연금뿐인데 이마저 받을 수 없다면 준비되지 않은 분들에겐 희망이 없을 것입니다. 점점 줄어드는 출산율로 인해 인구성장률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서 절대적인 연금수령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지금부터라도 안정된 노후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최근 60대, 70대 분들이 부동산 강의를 듣는 모습과 아직 중학생인데도 불구하고 강의도 듣고 임장도 다니는 모습을 보며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는데 이 책을 읽고 또 한번의 동기부여가 된 것 같습니다. 노후 파산을 겪고 계신 분들은 분명 젊었을 때는 이런 현실을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마 단 한명도 없었을 것입니다. 나라를 위해, 가족을 위해, 나 자신을 위해 피땀흘려가며 열심히 일했지만 결과가 매우 않좋은 상황 입니다. 분명 억울할 것 입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을 만든 것도 본인의 책임이 있기에 부정 할 수는 없습니다. 정책적으로 나라에서 해주어야 할 부분도 상당수 많지만 핵심은 본인이 바껴야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일본의 사례들을 가슴 깊숙이 새기고 지금 부터라도 서서히 바꿔야 합니다.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100세 시대라고 하니 90까지 산다고 해도 아직 절반도 더 남은 인생입니다. 조급함을 버리고 장기 레이스의 시작을 알리는변화된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인플레이션 시대와 고유가, 고금리 시대에 잘 버티셔서 소중한 자산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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